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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리포트] "현지 협조자만..." vs "난민 수용까지" / YTN

2021-08-24 1 Dailymotion

어제 국내에 사는 아프가니스탄인 30여 명이 외교부 앞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기업, 비정부 기구 등에 협력해왔던 아프간 현지 가족이 위험하다며 조치를 촉구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아짐 / 재한 아프가니스탄인 (어제) : 지금 부모님이랑 연락하고 있는데, 상태가 너무 안 좋아요. 탈레반 치하 이후 밖에도 못 나가고 집에만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카디자 / 재한 아프가니스탄인 (어제) : 한국 기업과 NGO, 교회에 협력한 사람들이 미워서….] <br /> <br />2008년 작, 영화 '그랜 토리노'. <br /> <br />한국전 참전용사인 주인공이 아시아 이민자 이웃과 갈등을 거쳐 서로 이해하는 과정을 담았는데요. 이웃은 베트남 내 소수민족 '몽족' 출신입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전 당시 미군에 적극 협조했지만, 미군이 철수하며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는데요. <br /> <br />흔히 말하는 '보트피플' 상당수가 몽족이었습니다. 미국으로의 망명이 허용된 건 직접 전투에 참여한 극소수에 불과했고, 이웃 국가로 간 난민들은 송환 위협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프간판 몽족, 소수민족 하자르족입니다. <br /> <br />일단 동양인처럼 생긴 외모부터가 이질적이고 교파도 주류 민족과 다르다 보니 '2등 국민' 취급을 받았습니다. 탈레반 치하에서 집중적 박해를 받고, 이후 미국과 외국 기관에 협조했던 이유인데요. <br /> <br />보복은 없을 거라는 탈레반, 하지만 이들의 예상은 다릅니다. <br /> <br />[나집 / 재한 아프가니스탄인 (어제) : 카불과 다른 지역에 있는 통치 세력은 매우 다릅니다. 최근에 나온 한 보고서에선 지난달, 탈레반이 말리스탄 지역을 공격하면서 9명을 끔찍하게 살해했다고 나와 있습니다. 5명은 질식이나 폭행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.] <br /> <br />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한국을 도왔던 아프간 현지인의 국내 이송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겁니다. <br /> <br />[서 훈 / 국가안보실장 (어제, 국회 운영위원회) : 우리 고용인들,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7~8년까지 근무했던 오래된 분들이 있습니다. 그분들에 대한 안전한 피난처를 확보해야 하는 국가적 문제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정치권 일부에서는 협조자를 넘어, 인도적 차원에서 난민을 받자는 의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장혜영 정의당 의원, "임산부가 있는 가족, 아동과 그 가족이라도 받아들이자"고 주장한 건데요. <br /> <br />신중론도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미군 해외 기지 아프간 난민 수용 문제와 관련해 협의한 적 없고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광렬 (parkkr08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2414591305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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